박세리가 바쁜 선수생활을 이유로 성균관대 입학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대에 따르면 박세리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30일 대학측에 팩스를 보내
"프로골퍼로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힘들것 같다"며 입학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동료들의 얼굴 한번 못본채 졸업을
할수는 없다"면서 "다음에 국내에 있을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입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대학관계자는 "입학의사를 밝혀놓고 마감일에 와서 입장을 번복
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