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께 우리라라가 선직국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39.4%에 불과하고 다수(60.7%)는 최소한 10년은 지나야 선진국대열에
낄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실이 25일 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10년후에 선진국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들도 10년후(55.4%),
20년후(24.4%), 30년후(9.7)에라야 선진국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세대에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를 것이라는 전망도 10.5%에 달했다.

국민들은 또 해방이후 가장 발전을 이룬 분야로 "경제"(61%)를, 발전이
가장 더딘 분야로 "정치"(69%)를 꼽았다.

2천년대 바람직한 우리사회 모습으로 "문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나라"
(31.4%), "정치적으로안정된 나라"(26.7%),"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
(24.4%)순으로 제시했다.

또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직면하게 될 가장 심각한 문제로 "환경분야"
(48.8%)를, 선진국 진입에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30.9%)를
최우선으로 지적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