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알고 봅시다] '서수형 토기' .. 상상속의 동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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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형 토기(보물 636호.영남대박물관소장)는 상상속의 동물을 표현한
신라시대 토기이다.
1973년 경주 미추왕릉 고분에서 출토됐다.
몸체는 거북의 형태이며 머리와 꼬리는 용의 모습을 띠었다.
머리에서부터 꼬리에 이르기까지 튀어나온 돌기는 모두 12개.
12개는 12간지를 의미하는 듯하다.
받침대는 2단의 굽다리형태이며 높이는 14cm, 길이는 13.5cm이다.
제작연대는 5~6세기로 추정된다.
아래위로 제쳐진 입술과 길게 내밀고 있는 혀의 모양이 기묘하다.
머리는 용의 형태로 눈이 불거져 있고 긴 목을 뒤로 구부리고 있다.
앞쪽목이 시작되는 부위에 물을 붓는 대롱이 가늘게 나와있다.
등뒤에 있는 주입구로 물을 부으면 앞의 대롱으로 물이 나오게 된다.
토기의 속이 비어있다는 뜻이다.
꼬리는 네마디로 꼬불꼬불하게 뻗어있다.
몸체밑에 6개의 입사귀형 귀고리가 달려있는 것도 재미있다.
용과 거북의 숭배사상이 엿보이는 만큼 주술적인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
신라시대 토기이다.
1973년 경주 미추왕릉 고분에서 출토됐다.
몸체는 거북의 형태이며 머리와 꼬리는 용의 모습을 띠었다.
머리에서부터 꼬리에 이르기까지 튀어나온 돌기는 모두 12개.
12개는 12간지를 의미하는 듯하다.
받침대는 2단의 굽다리형태이며 높이는 14cm, 길이는 13.5cm이다.
제작연대는 5~6세기로 추정된다.
아래위로 제쳐진 입술과 길게 내밀고 있는 혀의 모양이 기묘하다.
머리는 용의 형태로 눈이 불거져 있고 긴 목을 뒤로 구부리고 있다.
앞쪽목이 시작되는 부위에 물을 붓는 대롱이 가늘게 나와있다.
등뒤에 있는 주입구로 물을 부으면 앞의 대롱으로 물이 나오게 된다.
토기의 속이 비어있다는 뜻이다.
꼬리는 네마디로 꼬불꼬불하게 뻗어있다.
몸체밑에 6개의 입사귀형 귀고리가 달려있는 것도 재미있다.
용과 거북의 숭배사상이 엿보이는 만큼 주술적인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