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반도체 자동차 건설 운송 등의 업체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
다.

그러나 화섬 정유 철강 전자 보험등은 경상이익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
망됐다.

24일 대우증권은 "99년 산업전망"자료를 통해 12월말 결산 상장제조업체중
업종별 시장점유율이 큰 2백69개사를 대상으로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6.9%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경상이익은 41%나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대우증권은 경상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한 업종으로 의류 제지 비철금속 반도
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건설 운송등을 꼽았다.

그 이유로 <>의류업종은 내수업체의 수익성 호전 <>제지와 비철금속은 금리
하락과 원화가치 상승 <>반도체는 판매단가 상승 <>자동차 및 부품업체는 영
업상황 호전과 영업외수지 개선 <>건설은 금융비융 급감 <>운송은 원달러환
율 하락으로 외환비용이 감소할 것이란 점을 들었다.

또 <>국제곡물가가 하락하는 음식료 <>매출원가 감소가 예상되는 면방 <>내
수경기 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는 타이어 <>경쟁업체 부도로 경쟁완화
되는 백화점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는 증권 등의 업종은 경상이익이 올해보
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수출단가 하락이 예상되는 화섬 <>환차익이 줄어들 것
으로 보이는 정유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철강 <>동남아시장 침체에
따라 수출감소가 불가피한 가정용전자 <>보험료율 인하와 주식평가손실이 발
행하는 보험 등은 경상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