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실내디자인 : 궁..문화 발전적 계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1의3
<> 규모 : 연면적 117평
* 설계자 : 전시형(전 디자인연구소 대표)
[ 전시형 약력 ]
- 1957년생
-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이사
-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초대작가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정회원
-----------------------------------------------------------------------
청담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궁은 "전통문화의 발전적 계승"이 잘
투영돼 있다.
조선 백자의 질박한 선을 채용했으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간직하고 있다.
궁의 실내는 유리벽속에 커다란 흰색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는 공간이다.
흰색기둥은 조선 백자를 연상시키듯 질박하면서도 장중하다.
이는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한다.
자칫 투박함으로 빠지기 쉽지만 이를 극복해냈다.
기둥과 실내를 백색으로 통일시키고 장식성을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벽면과 천장을 텅 비게 하고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미니멀한
공간을 연출해 낸다.
"유리벽 마감"의 이면에는 조선시대 정자문화가 버티고 있다.
정자는 건축양식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구조물.
기둥이외에 벽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은 쉽게 소통한다.
벽체로 사용된 유리벽은 창밖과 실내를 교감시키기에 적합한 재료다.
실내 바닥은 정자처럼 의도적으로 지면보다 높이 처리됐다.
바닥과 유리벽면간에는 간격이 있으며 1층과 2층 바닥도 유리벽과 떨어져
있다.
덕분에 공기는 한 공간에서 흐른다.
이런 장치들로 층과 층, 안과 밖간의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궁의 디자인은 백자와 정자에 뿌리를 뒀지만 완전히 현대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고전에서 이미지와 기능만 채용했을 뿐이다.
"전통의 현대적 재현"에 성공한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
<> 규모 : 연면적 117평
* 설계자 : 전시형(전 디자인연구소 대표)
[ 전시형 약력 ]
- 1957년생
-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이사
-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초대작가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정회원
-----------------------------------------------------------------------
청담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궁은 "전통문화의 발전적 계승"이 잘
투영돼 있다.
조선 백자의 질박한 선을 채용했으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간직하고 있다.
궁의 실내는 유리벽속에 커다란 흰색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는 공간이다.
흰색기둥은 조선 백자를 연상시키듯 질박하면서도 장중하다.
이는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한다.
자칫 투박함으로 빠지기 쉽지만 이를 극복해냈다.
기둥과 실내를 백색으로 통일시키고 장식성을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벽면과 천장을 텅 비게 하고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미니멀한
공간을 연출해 낸다.
"유리벽 마감"의 이면에는 조선시대 정자문화가 버티고 있다.
정자는 건축양식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구조물.
기둥이외에 벽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은 쉽게 소통한다.
벽체로 사용된 유리벽은 창밖과 실내를 교감시키기에 적합한 재료다.
실내 바닥은 정자처럼 의도적으로 지면보다 높이 처리됐다.
바닥과 유리벽면간에는 간격이 있으며 1층과 2층 바닥도 유리벽과 떨어져
있다.
덕분에 공기는 한 공간에서 흐른다.
이런 장치들로 층과 층, 안과 밖간의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궁의 디자인은 백자와 정자에 뿌리를 뒀지만 완전히 현대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고전에서 이미지와 기능만 채용했을 뿐이다.
"전통의 현대적 재현"에 성공한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