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다.
이날 오후 실시된 천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투표에는 여야 의원
2백72명이 참여했으며 개표결과 찬성 1백35, 반대 1백35, 기권 1, 무효 1표로
각각 집계돼 찬성이 재적의석의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날 표결에는 국민회의 98명, 자민련 41명, 한나라당 1백31명, 무소속
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따라서 이같은 표결결과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할 경우 공동여당에서 적을 경우 4표, 최대 6표(기권.무효 포함)의
''반란표''가 나온 것이다.
한나라당 비주류중 일부 이탈표가 나왔을 경우에는 공동여당의 이탈표도
그만큼 더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표대결 결과는 한나라당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는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일부 이탈표가 나와 틈새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연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 양승현 기자 yangsk@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