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21일 올해 당기순이익이 5백억원을 웃돌며 내년도 당기순이익
목표는 2천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이날 전국점팀장회의를 열고 올해 업무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
를 3천2백50억원, 5백억원 이상으로 각각 제시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9백39억원의 업무이익을 거뒀으나 손익면에선 3백71억원
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이 은행은 올해 대손충당금을 은행감독원 기준으로 1백% 쌓을 경우 1천1백
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예상되나 대손충당금을 신탁계정 포함, 1백15% 이상
적립함으로써 순이익을 전략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은 내년도 업무이익은 올해보다 35% 증가한 4천3백60억원, 당기순
이익은 2천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하반기에 5천억원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증자가 성공을 거둘 경우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이 14%를 웃돌 것으로 전망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