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교 ''눈높이학습지'' ]

(주)대교의 "눈높이"는 학습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제품이다.

수백종으로 추산되는 학습지 시장에서 눈높이 수학, 눈높이 국어, 눈높이
영어 등은 단일 제품으로 시장의 40~5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우수한 학습시스템과 수준높은 선생님들을 확보하는 한편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교재를 구성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교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리와 어문으로 나누어 교사 전문화를 시도해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지난 76년 창업이래 20년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현재 전국에
1백95만명이 넘는 눈높이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학습지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눈높이 학습지의 산실은 "교육정보연구소"라는
부설 연구소다.

학습지 업계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교육관련 전문연구소이기도
하다.

이 연구소는 눈높이 수학 영어 국어 한자 등 전국적으로 1백93만명의
학생들이 학습하는 개인별, 능력별 눈높이 학습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역이다.

또 유아용 학습교재 및 눈높이 박사와 같은 종합 학습교재도 개발했다.

대교는 이 연구소를 통해 "눈높이 수학" 등 기존 페이퍼 교재의 과학화는
물론 멀티미디어 학습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재를 연구 개발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최근 들어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학습 제품인
"눈높이 컴박사" "눈높이 컴퓨터"는 물론 전화선을 이용한 원격화상
학습시스템인 "사이버 눈높이"를 선보이는 등 연구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대교는 지난 90년 이후 미국 캐나다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또 중국어판 학습지 교재도 개발, 중국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교는 지난 97년에 5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만2천명의 눈높이
교사를 확보하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