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이 재무구조가 부실한 비상장 자회사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하고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내년2월27일 개최한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영풍은 영풍통산에 대한 출자주식(지분율 1백%)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이 계열사를 흡수합병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흡수합병에 반대하는 영풍 주주들은 매수청구권을 행사 할 수 있다.

영풍이 흡수할 영풍통산은 축전지 제조판매및 화공약품 유통업을 해온
등록법인으로 올6월말현재 자산총계와 부채총계는 각각 3백23억원및
2백78억원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가 45억원에 불과해 납입자본금(60억원)에도
미달하는등 자본금이 부분 잠식된 부실회사다.

흡수합병에 대해 영풍측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밝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