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환인제약 녹십자 동아제약등 5개 종목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내년이후 내수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10일 SK증권에 따르면 19개 12월결산 제약사는 올해 매출액이 1조9천
4백50억원으로 전년보다 3% 가량 증가한뒤 내년에는 4% 정도의 신장률
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순이익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7백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SK증권은 이에따라 최근 주가 상승기에 오름폭이 적었던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상승여력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올해 매출은 2천70억원으로 2.0% 증가에 그치지만
순익은 1백82억원으로 증가율이 2백4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제약은 올해 순익이 2백45억원으로 31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태기 SK증권 조사역은 "내년에 경기회복으로 의약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재무구조가 취약했던 일부 제약업체도 금리하락 추세
에 힘입어 활기를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