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손해보험협회장은 8일 농협이 자동차보험사업에 신규 진입 움직임과
관련, 이는 시대조류에도 맞지 않는다며 논박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우선 농기계에 대한 보험가입 등 농민이 필요로 하는 보험사업이
필요하다는 농협 주장에 대해 농기계등은 자동차보험 대상이 될수 없다며
농협의 시장참여 논리가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농기계는 기존 동산보험에 가입할 경우 충분히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제형태의 보험사업은 일본 제도를 본딴 것으로 세계적인 추세
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

그는 "선진국의 경우 협동조합이 보험사업을 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그래야만 당국의 감독을 받으면서 민영보험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