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으론 처음으로 국제기구 교관이 탄생,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보통신부 공무원교육원의 김정자(42.6급)씨가 그 주인공.

그녀는 최근 우정관련 국제교육훈련기관인 아시아.태평양우정교육센터
(APPTC)의 정식 교관요원으로 선발됐다.

김씨는 APPTC가 실시한 교관 선발시험에서 아시아.태평양 각 나라에서
추천된 17명의 후보자 가운데 인도네시아 출신 1명과 함께 정식 교관으로
뽑혔다.

김씨는 내년 2월부터 방콕 APPTC에서 2년동안 교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씨는 "부산우체국에 있었던 지난 79년부터 영어를 재미삼아 꾸준히
공부했다"며 "싱가포르에서 2년간 유학하면서 현지 우정업무를 파악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