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벤처케피털회사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정부지분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과학기술부는 3일 KTB 정부지분 매각 2차입찰에 참여한 2개의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의를 벌인 결과 두 컨소시엄 모두 응찰가격이
예정가에 미달돼 유찰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2차입찰에는 벤처기업인 동진화성과 카스등 2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과기부는 이번 유찰에 따라 현재의 입찰조건을 그대로 둔채 3차입찰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입찰조건을 완화해 재입찰을 실시할 것인지를
곧바로 결정, 다음주에 공고할 예정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