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그룹심사역등 일부 전문직책 행원들에게 차량을 지원해주는 등
임원급 대우를 해주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은행은 최근 선발한 그룹심사역과 전문검사역등에 대해 <>승용차 배치
<>직책수당 신설 <>업무추진비 지급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화제의 인물은 그룹심사역 이형국 과장과 전문검사역 조상수 과장, 김충곤
과장, 이해승 대리등 모두 4명. 이들의 직급은 3~4급이나 대우는 임원급에
해당된다.

본부 부서 과장.대리에게 이같은 대우를 해주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한미
은행은 설명했다.

그룹심사역은 자신이 맡는 해당 그룹의 여신 전반을 관리하고 영업점의 대
출을 지원해주는 자리다.

현재는 현대그룹 심사역만 선발된 상태다.

전문검사역은 여신 수신 외환등 분야별로 지점이나 본부부서가 목표에 맞게
적절히 영업하는지 검사하고 조언해주는 자리다.

이들 전문직책은 3년이상 장기 근속을 원칙으로 하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근무해야 한다.

한미은행은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일부 직책은 전문화해야할 필요성때문에
이같은 제도를 만들었으며 삼성 대우등 다른 그룹 심사역과 자금 신탁 국제
금융분야 전문검사역도 조만간 선발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