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무역] 해외시장개척 : (제언) '육성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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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수출 육성방안 ]
추준석 < 중기청장 >
작년말 외환위기 이후 우리 중소기업은 그동안 자금및 신용경색과 고금리
그리고 판매부진 등으로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자금 및 신용경색 현상은 정부와 금융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점차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문제가 완전 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급격한 내수침체로 겪고 있는 판매부진은 자금난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다.
중소기업의 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 약37% 감소를 나타내고 있고 업종에
따라서는 작년의 절반수준 이하로 판매가 감소된 경우도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판매부진을 보완키 위해 금년초부터 69개 공공기관이
구매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연간 31조원 상당의 중소기업 제품을 조기에
구매토록 독려해왔다.
그 결과 10월말 현재 연간 구매계획의 78%에 해당하는 24조원 상당의 제품이
구매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판매부진은 이러한 정부조달의 확대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내수부진을 보전하기 위해 수출확대를 적극 도모하고 있는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우리 중소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수출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덕분에 지난 9월말 현재 중소기업의 수출은 대기업보다 오히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월중 대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수출은
5% 증가했다.
물론 중소기업의 판매격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수출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수출증가도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관련 중소기업의 수출이 더욱 늘 것이기때문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첫째 무역금융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IBRD 자금 10억달러, 외환보유고 23억달러, JEXIM 자금 10억달러 등
총 53억달러의 가용외화자금을 조성.지원했다.
신용보증기관의 특별보증등을 통해 중소수출기업의 무역금융도 지원해 왔다.
둘째 중소기업의 수출용원자재 조달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조달청과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해왔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3천2백억원 규모의 원자재를 구매, 중소기업에 공급한
바 있다.
셋째 내수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중 3천여
중소기업인들에게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하고, KOTRA와 공동으로 3백30개
유망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출기업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 정부는 금년중 중소기업 수출촉진단을 총 140회에 걸쳐 파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섯째 중소기업이 해외 신규시장 개척시 필요한 UL CE등 해외유명규격의
인증 획득을 위해 정부가 일정비율의 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러한 다각적인 수출지원노력을 내년에도 계속 실시함과 아울러
연내에 수출유관기관 직원을 한지붕 아래 파견, 수출관련 일괄서비스
(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도록 11개 지방중소기업청내에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종합무역상사 무역업체 등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집중 투입, 수출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 우리경제는 작년말 외환위기를 초래한 심각한 상황이 다소 호전돼
가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2% 내외의 성장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어 단기간내에
내수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중소수출업계와 정부는 외환위기를 오히려 수출증대의 호기로 활용해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경제의 활력 회복과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경제주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
추준석 < 중기청장 >
작년말 외환위기 이후 우리 중소기업은 그동안 자금및 신용경색과 고금리
그리고 판매부진 등으로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자금 및 신용경색 현상은 정부와 금융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점차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문제가 완전 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급격한 내수침체로 겪고 있는 판매부진은 자금난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다.
중소기업의 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 약37% 감소를 나타내고 있고 업종에
따라서는 작년의 절반수준 이하로 판매가 감소된 경우도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판매부진을 보완키 위해 금년초부터 69개 공공기관이
구매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연간 31조원 상당의 중소기업 제품을 조기에
구매토록 독려해왔다.
그 결과 10월말 현재 연간 구매계획의 78%에 해당하는 24조원 상당의 제품이
구매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판매부진은 이러한 정부조달의 확대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내수부진을 보전하기 위해 수출확대를 적극 도모하고 있는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우리 중소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수출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덕분에 지난 9월말 현재 중소기업의 수출은 대기업보다 오히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월중 대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수출은
5% 증가했다.
물론 중소기업의 판매격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수출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수출증가도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관련 중소기업의 수출이 더욱 늘 것이기때문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첫째 무역금융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IBRD 자금 10억달러, 외환보유고 23억달러, JEXIM 자금 10억달러 등
총 53억달러의 가용외화자금을 조성.지원했다.
신용보증기관의 특별보증등을 통해 중소수출기업의 무역금융도 지원해 왔다.
둘째 중소기업의 수출용원자재 조달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조달청과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해왔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3천2백억원 규모의 원자재를 구매, 중소기업에 공급한
바 있다.
셋째 내수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중 3천여
중소기업인들에게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하고, KOTRA와 공동으로 3백30개
유망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출기업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 정부는 금년중 중소기업 수출촉진단을 총 140회에 걸쳐 파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섯째 중소기업이 해외 신규시장 개척시 필요한 UL CE등 해외유명규격의
인증 획득을 위해 정부가 일정비율의 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러한 다각적인 수출지원노력을 내년에도 계속 실시함과 아울러
연내에 수출유관기관 직원을 한지붕 아래 파견, 수출관련 일괄서비스
(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도록 11개 지방중소기업청내에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종합무역상사 무역업체 등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집중 투입, 수출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 우리경제는 작년말 외환위기를 초래한 심각한 상황이 다소 호전돼
가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2% 내외의 성장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어 단기간내에
내수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중소수출업계와 정부는 외환위기를 오히려 수출증대의 호기로 활용해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경제의 활력 회복과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경제주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