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수 < 포항강재공업 대표 >

최대 강점은 노사화합의 기반위에 생산성을 높인데 있다.

무노조를 지향하는 기업문화 토대위에 지난 87년 설립이후 줄곧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동부로부터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조가 없는 대신 임직원들이 맥주를 마시며 격의 없이 토론을 벌이는
"호프데이", 팀별 야유회, 체육대회 정례화 등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하고
있다.

또 복지환경 개선에도 힘써 주택융자금, 학자금, 개인연금,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콘도를 제공하는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는 철강경기가 하락하자 전 임직원이 참가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보람-S"를 강화하는 등 경쟁력 향상운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또 수주, 생산, 출하를 총괄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납기준수율을
향상시켰으며 클레임 처리기간, 재고비용, 고객응답시간 등을 모두 단축
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컬러강판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별로 수출전문가를 육성하고 고객만족도
향상 전략으로 해외 품질서비스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42억원의 이익을 낼수 있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해 65%나 증가한 7백86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상반기동안 지난해 총 수출액과 맞먹는 7백60억원어치를 해외에 판매하는 등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