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의원 "부총재단 불참" .. 한나라당 26일 전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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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대의원 전국위원회를 열어 부총재
인선 등 당지도부를 구성하고 "예비내각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위는 한나라당이 당을 정상체제로 전환하고 "이회창 체제"를 본격
가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지도부 인선 과정에서 주류측의
김윤환 전 부총재가 부총재단 불참을 선언, 다소 진통을 겪었다.
이 총재는 계파 실세들이 부총재단에 참여하는 것이 당의 화합과 결속에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25일 저녁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 김윤환 이한동
김덕룡 전 부총재 등과 각각 접촉을 갖고 설득작업을 벌였으나 김 전
부총재만 합류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총재단 9명에는 김덕룡 전 부총재와 박관용 양정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경남지역의 권익현 의원, 초재선 몫의 이우재 의원,
여성부총재로 박근혜 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계파몫으로는 이기택 전대행측의 강창성 전 의원, 이한동 전 부총재측의
김영구 의원이 각각 유력시되며, 나머지 1명은 대구 경북지역의 이상득
정창화 의원과 서청원 전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신경식 사무총장은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부총재단은 참여의사를 밝힌
김덕룡 전 부총재를 비롯해 다선의원들 위주로 구성하되 계파와 지역안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계파에서 추천해 오면 거부하기 힘들 것"
이라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
인선 등 당지도부를 구성하고 "예비내각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위는 한나라당이 당을 정상체제로 전환하고 "이회창 체제"를 본격
가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지도부 인선 과정에서 주류측의
김윤환 전 부총재가 부총재단 불참을 선언, 다소 진통을 겪었다.
이 총재는 계파 실세들이 부총재단에 참여하는 것이 당의 화합과 결속에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25일 저녁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 김윤환 이한동
김덕룡 전 부총재 등과 각각 접촉을 갖고 설득작업을 벌였으나 김 전
부총재만 합류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총재단 9명에는 김덕룡 전 부총재와 박관용 양정규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경남지역의 권익현 의원, 초재선 몫의 이우재 의원,
여성부총재로 박근혜 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계파몫으로는 이기택 전대행측의 강창성 전 의원, 이한동 전 부총재측의
김영구 의원이 각각 유력시되며, 나머지 1명은 대구 경북지역의 이상득
정창화 의원과 서청원 전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신경식 사무총장은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부총재단은 참여의사를 밝힌
김덕룡 전 부총재를 비롯해 다선의원들 위주로 구성하되 계파와 지역안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계파에서 추천해 오면 거부하기 힘들 것"
이라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