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이 아시아경제위기에 공동대처키로 하는등 21세기를 향한
협력파트너십을 구축한다.

25일부터 일본방문에 나선 장쩌민(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26일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일.중공동선언"을 발표한다.

또 경제분야를 비롯한 구체적인 협력내용을 담은 행동계획도 내놓는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아시아경제위기 핵군축 환경에너지등에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을 선언할 예정이다.

또 일본이 중국에 3천9백억엔규모의 제4차 엔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오부치총리는 중국의 개혁.개방 노선과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베이징-상하이간 고속철도건설계획에 이본기업의 기술과
자금등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사과와 관련 오부치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구두로 "사과"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게이단렌(경단련)은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중국내에서 수만~수십만ha 규모의 조림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장 주석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왕자제지 신일본제철 도쿄전력등 24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