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트업체인 고려(대표 지용득)가 미국 JCI사에 5년간 5천만달러
상당의 시트트랙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말부터 올해까지 모두 5천만달러어치를 납품한
JCI사로부터 공급연장을 승인받아 최근 신규물량 수출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재계약은 시트트랙의 품질을 평가받아 이뤄진 것으로 고려는 JCI사로부터
최근 "올해의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현지에서 받았다.

시트트랙은 자동차 좌석의 전후이동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고려는 대우와 공동으로 모든 차종에 장착할수 있는 차세대 시트트랙을
개발중이어서 2천년께면 시트트랙의 연간 수출액이 3천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또 폴란드 및 우즈베키스탄내 대우와의 합작공장도 본격 가동, 올해 모두
6천만달러의 현지수출 실적을 올릴수 있게 됐다.

수출증가에 힘입어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 1천6백50억원(예상)에서
2000년에는 2천5백억원(수출 1억2천만달러 포함)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