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수 < 경상대 항공기계공학부 교수 >

"기계공업은 주.단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인프라를 살찌우는 것이다.

그런데도 국내 단조산업은 일본에 10년이상 뒤질 정도로 낙후돼 있다.

경험을 체계화 한 엔지니어자가 적은데다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인식과 대학 인근인 진주와 창원지역에 단조업체가 많은게
단조해석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배경이 됐다.

이 소프트웨어가 단조금형 설계과정에서 이제까지 현장 전문가들이
해오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 프렌드(친구)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는 연구비 확보였다.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보다는 목소리 큰 대학등에 연구비가
흘러가는 시스템은 뜯어 고쳐져야 한다.

작년말 CAM(컴퓨터이용 생산)기술력이 우수한 큐빅테크와 손잡은 게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