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올들어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5천2백19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19일 11차 동시분양을 접수한 결과 강북구 미아1-1재개발구역
1천7백21가구, 동작구 상도1 재개발구역 8백91가구, 도봉구 창동 현대아파트
7백5가구 등 모두 17지역에서 5천2백19가구의 아파트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달 26일 입주자모집공고후 12월 2일부터 각 업체에서 분양신청을 받는다.

이처럼 대규모의 아파트 물량이 나온 것은 최근 일부지역에서 1백% 분양
되는 등 분양열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데다 건설업체들이 올해 계획
했던 공급물량을 대량으로 쏟아내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미아1-1재개발구역에서 모두 5천3백27가구를 건립,
이 가운데 1천7백2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33평형의 경우 1억6천만원대로 평당 5백만원선이다.

신동아건설도 동작구 노량진동 상도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8백91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2천6백여가구의 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이 단지는 현재 공정률이 40%를
넘어 입주시기가 빠른게 특징이다.

2000년 9월 입주예정.

33평형의 분양가는 1억9천7백만여만원.

또 현대산업개발은 도봉구 창동에서 모두 7백5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강남 도곡동에서 1백63가구, 효성중공업은 노원구
공릉택지 2지구에서 5백64가구, (주)한화는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1백39가구
를 각각 분양한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