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대표 손정수)이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및 범유럽표준이동전화
(GSM)방식의 기지국 및 중계기용 증폭기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CDMA방식의 이동통신기지국용 50W급 선형증폭기(LPA)와
45W급 고전력증폭기(HPA)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PCS용 25W급 LPA와 GSM방식의
40W급 증폭기도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흥창 관계자는 "이 제품은 우리회사가 처음 내놓은 것이지만 미국시장은
물론 신세기통신 등 국내이동통신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GSM방식의 증폭기는 미국으로부터 샘플주문을 이미 받아 놓은
상태라며 GSM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유럽과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중계기 전문생산업체에서 지난해 종합정보통신회사로 제2창업을 선언한
이 회사는 올들어 증폭기 등 각종 통신장비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