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지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 파주시의 광역도시 기본계획안이
잠정 결정돼 현재보다 7배 이상 확대되고 물류기지 및 대규모 위락공원등이
들어선다.

파주시는 17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파주시는 연내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4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파주시 도시계획구역은 민통선과 감악산 등 동북부 산간
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 경우 파주시는 현재의 53.5평방km에서 7배가 넘는 3백82.95평방km(시
전체 면적의 56.1%)로 늘어난다.

도시지역인 금촌과 문산은 남북축의 중생활권으로 나눠지고 이는 다시
금촌,탄현,광탄,교하와 문산,파주,법원,적성 등 8개 소생활권으로 분할,행정
및 업무.주거.관광.산업 등 기능 중심의 시가지가 개발된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주거용지를 현재 6.6평방km에서 17.92평방km로, 상업
용지는 0.7평방km에서 2.1평방km로, 공업용지는 0.5평방km에서 4.9평방km로
늘리는 등 용도별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또 녹지공간을 45.6평방km에서 3백24.5평방km로 대폭 늘려 공원 13곳을
신설하는 한편 물류기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지역 주변 녹지 11.6
평방km를 개발예정용지로 지정했다.

이밖에 임진강 하류 일대 13.1평방km에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릉
유원지와 통일동산 등 3개 지역을 대규모 위락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 파주=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