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대출우대금리가 은행권을 밑도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18일부터 대출우대금리를 종전의 10%에서 9%로 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앞서 동양화재도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9%로 조정했다.

이같은 금리수준은 현재 은행권의 9.75-10.25%보다 최고 1.25%포인트 낮은
것이다.

삼성화재는 이와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어음할인율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연 8.5%와 연 1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자가 아파트를 담보로 내놓을 경우 최고 5억원가지 연 10%로
대출해 주고 일반 가계의 아파트담보대출은 최고 1억까지 연 12.95%를
적용키로 했다.

동부화재도 이번 주부터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연 9.5%로 인하
하고 개인대출도 종전보다 최고 2%포인트 낮췄다.

보험업계의 이같은 금리인하 경쟁은 감독당국의 지속적인 대출권유에다
저금리시대를 접어들면서 자산운용전략의 하나로 대출을 활성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