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신도시주민의 35.4%가 내년중 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아파트는 현대 삼성아파트가 압도적인 차이로 1,2위를 차지
했다.

17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테크닉(GMT)사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분당 일산에 사는 성인 4백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3가구중 1가구꼴인 35.4%가 내년에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년 4가구중 1가구꼴인 25%가 이사해왔던 것과 비교할때 1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GMT는 이에대해 부동산경기침체로 전세금을 빼지 못해 올해 이사를 못한
가구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입주하고픈 아파트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36.4%) 삼성(20.1%)
아파트가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택공사(4.2%) 청구(3.9%) 쌍용(2.9%) 우성(2.7%) 대우(2.5%) 두산
(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년이내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현대(31.0%)
삼성(21.1%) 청구(8.5%) 주공(5.6%) 대우 우방 대림 LG아파트(이상 2.8%)가
선호됐다.

이사하려는 주택의 종류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의 경우 단독주택(45.1%)
아파트(42.2%) 연립 빌라(9.2%)의 순인 반면 여성은 아파트(54.2%) 단독주택
(28.9%) 연립 빌라(12.4%) 등을 선호했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