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 문제를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일반투자자는 주식을 사들인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고 외국인이 다시 아시아
주식을 사들일 것이란 강한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국내기관은 주식을 팔기에 바쁘다.

금리가 내리고 주가가 오른다면 이익을 실현시킬 절호의 기회라는 시각이
강하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주초 아시아 주가가 대부분 강세를 보인 걸로 봐선 금리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추석 이후에 불을 뿜기 시작한 주식시장은 이제 대회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