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늘어난 2조원의
예산을 투입,대대적인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내년에는 국비 1조5천억,지방비 5천억원 등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37만명의 실업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공공근로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와함께 공공근로사업의 효과적 시행을 위해 사업시기를
1~4월,5~8월,9~12월 등 3단계로 구분,단계별로 시의적절하게 전개할 방
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공공근로사업 수요를 조사한 뒤 빠르면 다음달 초까지 세부 사업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국가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
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