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국가이미지 해외홍보에 CI도입을" .. 정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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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알리기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1백20명과 함께 국가홍보 CF에
출연했다.
김종필 총리는 국가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보실 업무를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해외홍보가 국익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수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한국산 제품이 "싸구려"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제품을 사서 써 보기 전에 먼저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낮은 "이미지 경쟁력"이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세계시장에 우리의 기술과 품질수준을 정확히 알려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이미지 개선작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해외홍보활동에 CI(이미지통합)개념 도입을 제안한다.
실제로 몇몇 나라는 자국 제품과 국가이미지 홍보를 위해 "이미지상승
프로그램"을 도입, 성공을 거두었다.
대만은 지난 94년부터 정부가 인증한 제품에 "It"s very well made in
Taiwan"이란 로고를 붙여 수출하고 있다.
뉴질랜드도 품질 및 환경기준에 적합한 상품과 관광지를 발굴해 특별히
디자인한 라벨을 붙인다.
"The NewZealand Way"란 테마를 사용,뉴질랜드를 세계에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CI의 3대 요소는 "외관", "마음가짐", "행동양식"이다.
국가홍보를 CI개념에 맞춰 생각해보면, 홍보용 비디오물을 전세계에 배포
하거나 공보실 기능을 대폭 확충하는 작업은 단지 "외관"에 불과하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각 기업의 해외홍보는 이러한 외관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국민의식의 선진화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함께
할 때 "한국알리기 작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일선 < 소디움파트너스 대표, 국민대 겸임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
지난 여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1백20명과 함께 국가홍보 CF에
출연했다.
김종필 총리는 국가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보실 업무를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해외홍보가 국익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수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한국산 제품이 "싸구려"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제품을 사서 써 보기 전에 먼저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낮은 "이미지 경쟁력"이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세계시장에 우리의 기술과 품질수준을 정확히 알려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이미지 개선작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해외홍보활동에 CI(이미지통합)개념 도입을 제안한다.
실제로 몇몇 나라는 자국 제품과 국가이미지 홍보를 위해 "이미지상승
프로그램"을 도입, 성공을 거두었다.
대만은 지난 94년부터 정부가 인증한 제품에 "It"s very well made in
Taiwan"이란 로고를 붙여 수출하고 있다.
뉴질랜드도 품질 및 환경기준에 적합한 상품과 관광지를 발굴해 특별히
디자인한 라벨을 붙인다.
"The NewZealand Way"란 테마를 사용,뉴질랜드를 세계에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CI의 3대 요소는 "외관", "마음가짐", "행동양식"이다.
국가홍보를 CI개념에 맞춰 생각해보면, 홍보용 비디오물을 전세계에 배포
하거나 공보실 기능을 대폭 확충하는 작업은 단지 "외관"에 불과하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각 기업의 해외홍보는 이러한 외관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국민의식의 선진화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함께
할 때 "한국알리기 작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일선 < 소디움파트너스 대표, 국민대 겸임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