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공위성을 이용, 운행중인 고속버스의 위치를 파악해 승객과 마중객들에게
예상 도착시간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고속버스 주행정보시스템(BBIS)"이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달 10일부터 서울~대전간을 운행하는 57대의 고속버스에
위성수신기를 달아 내년 6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대전의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안내용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고속버스의 현재 위치나 도착예정시간 등 각종 운행차량정보가 제공되며
고속버스 승객들은 도착시간과 도착지 여행정보 전화서비스등을 받을 수
있게된다.

또 버스가 사고나 고장이 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신고,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장기적으로 고속도로 주행정보 등도 받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객서비스 확대차원에서 금호고속이 자체 개발한
주행정보시스템을 확대토록 지도 감독중"이라며 "운송업체들도 효율적으로
차량과 운전사를 관리할 수 있어 경영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