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출에 대해 심사하는 인력과 이를 실행하고 사후감독하는
인력을 분리,전문화하는 여신전문직군제도를 도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은행은 선진국형 여신체계인 여신심사역(Credit Officer)과 RM(기업여
신전문가 Relationship Manager)직군을 분리키로 했다.

지금까진 대출심사와 집행및 관리를 한 사람이 담당하던 것을 기능별로
분리,부실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미국의 보스톤컨설팅과 자문계약을 체결,이같은 여신절
차개선(BPR)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신 전과정을 전산화해 대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실여신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