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2일 발표했다.
페리 북한정책조정관은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미 행정부 내 각
부처들간 이견을 조정하고,행정부와 의회간의 중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페리 북한정책조정관은 클린턴 1차 행정부에서 국방부장관을 역임했으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을 견지하는 "대북 강경파"인 것
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에선 미 국무부가 강경파인 페리 전 장관을 북한정책조정관으
로 임명한 것은 의회 내 다수파인 공화당과의 원활한 창구역할을 겨냥한 포
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과의 직접 협상이나 4자회담 문제 등은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