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의류를 입을때는 꼼꼼히 챙겨둬야할 사항이 많다.

재질이 섬세하기 때문이다.

인공및 합성피혁도 천연피혁보다는 손질하기 쉽지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모피는 한번 사면 20~30년간 입는다.

천연피혁의류를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줄어도 이를 입고 다니는 소비자
들은 적지 않은 편.

남다른 정성을 쏟아야 하는 천연 피혁의류 손질요령 5제를 정리한다.

첫째 사전에 조심해야한다.

음식물을 섭취할때 가죽옷을 벗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스커트나 팬츠가 가죽일때는 무릎수건을 항상 놓아야한다.

둘째 마찰이나 화학물질을 피한다.

가방이나 액세서리와의 마찰도 줄여야한다.

헤어스프레이나 무스 또는 향수도 가죽옷을 입지 않은채 사용하는게 좋다.

장롱에 넣을때 다른 옷과의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스커트나 바지의 경우 옷걸이의 클립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헝겊을 물려
보관해야한다.

셋째 외출후 관리가 중요하다.

집에 들어오면 옷을 털어 먼지를 제거하고 코팅된 가죽옷일 경우 수건으로
닦아주면 습기가 흡수되고 때도 눌지 않게 된다.

흙탕물이 튀었을 경우에는 그대로 말렸다가 떼어낸다.

볼펜등의 때가 묻었으면 전용 지우개로 지운다.

오염물질을 없앤다고 벤젠이나 신나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

눈 비를 맞은 스웨이드는 빨리 마른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습기를 뺀다.

젖은 상태가 일부인 경우 전용솔로 털을 살린뒤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얼룩이 생기는 즉시 드라이클리닝전문점을 찾아야한다.

장롱에 넣을때는 다른 옷과의 간격을 충분히 두어 털이 눌리는 것을 방지
해야한다.

넷째 곰팡이가 피었을때 가죽옷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하루정도 말린다.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른수건으로 닦고 심하면 벨벳 헝겊으로 다시 닦은후 가죽전용 클리너로
제거한다.

스웨이드의 경우 곰팡이가 생기면 솔을 이용해 제거하고 봉제선이나 주머니
부분은 칫솔로 닦아준다.

다섯째 스웨이드에 구김이 생겼을때는 주름이 심하지 않을 경우 전용솔로
문지른다.

그래도 구김이 가시지 않으면 전문 세탁소에 맡긴다.

가죽옷에 구김이 생기면 재킷일 경우 어깨가 넓은 옷걸이에 걸어둔다.

2~3시간정도 자연스럽게 펴지게 놔둔다.

구김이 심하면 헝겊을 두껍게 걸친후 손으로 만질수 있을 정도의 열에서
다림질한다.

그러나 증기다리미는 사용금물.특히 가죽옷은 젖었을때 급격하게 열을
가하면 딱딱해지거나 수축돼 원상회복이 어렵다.

피혁의류는 일반 세탁소보다는 전문점을 이용하는게 좋다.

전문점은 특히 단순히 때 제거뿐 아니라 어깨선을 변형하고 털을 교환하는
등 유행에 맞게 새로운 옷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어렵게 구입한 피혁의류를 수선해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정희패션 의상종합병원뷘 정수선 영수선 영진수선등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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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피혁의류 수선점 ]

<>정희패션 : 반포동 (02)545-0013
<>의상종합병원뷘 : 신사동 (02)545-8167
<>옷병원안토니오 : 신사동 (02)3442-7442
<>소망수선 : 압구정동 (02)514-2024
<>영수선 : 대현동 (02)312-0627
<>정수선 : 대현동 (02)363-2782
<>영진수선 : 대현동 (02)392-883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