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안양공장부지를 40억원에 매각했고 한솔PCS의 출자지분(1%)을
47억원에 처분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 부천의 비업무용 토지도 매각추진 중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루머의 골자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 관계사인 에프엔에프와 에프엔에프유통을 합병하면서
재무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합병할 당시 창업주인 김봉규씨가 재무구조가
취약한 2개 계열사에 현금 20억원과 안양에 갖고 있던 땅을 무상으로 증여
했다"며 "지난 9월말에 안양 땅을 토지공사에 4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조만간 토지공사로부터 채권형태로 받아 은행 부채상환용으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불필요한 자산은 모두 처분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며
"한솔PCS 지분매각은 현재 시세가 장부가에 못미쳐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어 "지난 6월말 당시 97%이던 부채비율이 합병하면서 200%에 육박했으나
잇따른 자산매각을 통해 연말까지는 100%대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