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내달중 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다음주중 진념 기획예산위원장,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 배순훈 정부통신
부 장관, 김태동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강봉균 경제수석등 5인이 모여 한통
주식 매각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위원회 관계자는 11일 "한국통신 주식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2만
5천원을 넘어서는등 해외 DR(주식예탁증서) 발행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며
"5인 회동에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위는 한통주식을 올해안에 뉴욕증시등에 매각하는 동시에 국내 증
시에 직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올해안에 한통주식 2억8천7백91만주중 12%선인 3천5백만주를
해외에 내다팔아 9천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국내.
외 증시여건이 악화돼 이를 미뤄왔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