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어떤 물건을 팔면 재미를 볼수 있을까.

어느 지역에서 어떤 사업을 해야 성공할수 있을까.

중국에서 장기체류하는 한국상사 주재원들이 중국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야 하는 질문이다.

중국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중국전문가들로부터 이에 대한 "답"을
들어본다.

이들은 환경설비 화장품 통신기기 건설분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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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원 < 무역투자진흥공사 베이징무역관부관장 >

중국은 올해부터 매년 1천만가구(8억~10억평방m)의 주택을 새로 건설한다.

이에 들어가는 비디오폰이 각광받고 있다.

사회치안이 불안해진 것도 비디오폰을 찾는 부유층을 늘려놓고 있다.

현재 중국 건설업계가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약25%는 비디오폰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의 소요는 1백만대 가량이다.

지역적으로는 경제발전이 빠른 광저우와 선전 등 연해 지역과 외국인
가정이 밀집한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 비디오폰을 많이 찾는다.

수입제품이 중국 비디오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과 스웨덴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의 제품이 많으나 점차
한국산의 시장점유율도 높아져 가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비디오폰의 경우 가격이 비싼 다기능
비디오폰이 대부분이다.

기능이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비디오폰을 개발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