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녀들의 적성검사를 해주는 이색서비스가 보험업계에 등장했다.

대한생명은 10일 고객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 진로적성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대한생명이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와 심리공학연구소에 의뢰해 4개월
만에 개발한 것으로 1백20문항의 질문을 바탕으로 총 5만9천49가지의 진로
적성 유형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생활설계사가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제공하게 될 이번 검사는 2002년부터
새로 적용될 입시제도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검사 결과에는 경영.사무.논리.기계.수리.예술 등 10개 분야의 적성
소견과 함께 적정점수(1백점 만점)가 나오게 되며 작성자에 대한 종합 적성
분석이 자세하게 포함되도록 구성돼 있다.

이 검사에 응하는 학생이 검사지를 작성한 다음 3일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대한생명은 앞으로도 부부 연인 조화성 테스트 부모 자녀 관계진단검사 등
다양한 심리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