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 1조2천억원을 추가 마련, 11월부터
2개월간 집중적으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올해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던 중소기업특별지원자금 2조원이
지난달말로 전액 대출됨에 따라 추가로 지원자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영업점별로 지원자금 규모를 할당한데다 중소기업 대출실적에 따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유인책)를 제공,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도록 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대출 집행을 위해 여신 취급자의 면책기준과 심사기준
을 완화했다.

또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대출연체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연체이자의
50%만 내면 대출이자를 정상화시켜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부도및 한계기업을 제외하고 기업대출은 대출금의 일부 상환
없이도 기간을 연장해 주고 보증부대출의 금리감면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