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덴마크가 5일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영국은행(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7.25%에서 6.7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은행이 한 번에 금리를 0.5%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은 지난달에도 기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었다.

영국은행은 "디플레 현상을 막기위해서는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경제전문가들은 금리인하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국제 경제상황으로
볼때 영국이 내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최소한 6.0%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덴마크 중앙은행은 이날 재할인율을 4.2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