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앞창을 통해 세탁물이 도는 것을 볼 수 있는 유럽형
드럼세탁기 신제품(모델명 SEW-650DW)을 개발, 7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드럼세탁기는 국내세탁기시장의 5%가량을 차지하지만 90%가 수입
제품이며 1백만~2백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특히 드럼방식 세탁기는 물사용량및 세탁물의 손상과 엉킴이 적은
장점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시판하는 제품이 유럽최고 에너지효율평가기관인
독일VDE로부터 에너지 효율 A등급, 세탁및 탈수 B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 기관은 등급을 A~G까지 7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낙차및 가열에 의한 세탁등으로 세탁력을 높였고
분당 1천2백회전의 고속탈수로 빨래후 건조시간을 크게 낮췄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소비자가격은 79만8천원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