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가 움직임은 꼭 암호풀이 같다.

과연 세계 주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아마도 미국의 다우존스가 아닌가 싶다.

다우존스가 웃으면 세계주가도 덩달아 웃는다.

그런 다우존스도 실물경제 회복에 대해선 자신이 없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안정도만 평가하고 있을 뿐이다.

이 점을 간파한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가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다우존스가 9,000에 이르면 다시 7,000까지 떨어질 것이란 그림을 내놨다.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다우존스는 아직 오른쪽 어깨가 없다.

오른쪽 어깨는 비극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