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일본 대장상, '자진사임' 심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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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백일도 안된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의 사임설이 제기되고 있다.
총리출신의 대장상으로 주목을 받아온 그가 고령(79세) 탓에 격무를 보기
어려운데다 파벌보스의 지위마저 흔들려 사퇴를 심각히 고려중이라는 것이다.
미야자와 대장상의 고향인 히로시마의 한 지역신문은 최근 그의 인터뷰
기사를 싣고 오는 12월께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물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측극들에게는 "가능한 한 하루빨리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함부로 할 수도 없고..."라며 사임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제회생내각의 경제사령탑으로서 취임 3개월여만에 물러나는 것이
무책임하게 비춰질 것을 우려해 사표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주위의 시각
이다.
사실 지난 7월말 대장상 취임후 그는 개인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금융개혁법안을 만들면서 야당측안을 대부분 수용,체면을 구겼고 최근들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미야자와파에서 보스자리를 내놓으라는 목소리도 높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
총리출신의 대장상으로 주목을 받아온 그가 고령(79세) 탓에 격무를 보기
어려운데다 파벌보스의 지위마저 흔들려 사퇴를 심각히 고려중이라는 것이다.
미야자와 대장상의 고향인 히로시마의 한 지역신문은 최근 그의 인터뷰
기사를 싣고 오는 12월께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물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측극들에게는 "가능한 한 하루빨리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함부로 할 수도 없고..."라며 사임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제회생내각의 경제사령탑으로서 취임 3개월여만에 물러나는 것이
무책임하게 비춰질 것을 우려해 사표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주위의 시각
이다.
사실 지난 7월말 대장상 취임후 그는 개인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금융개혁법안을 만들면서 야당측안을 대부분 수용,체면을 구겼고 최근들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미야자와파에서 보스자리를 내놓으라는 목소리도 높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