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소식을 일제히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등 정 명예회장 관련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 현대명예회장 가족 일행과 김정일 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이 접견한 소식을 10월 31일자 제 1면에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남조선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가족일행을 접견했다"며 김 국방위원장이 가족일행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및 면담 내용을 실었다.
중앙통신도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주영 명예회장 가족 일행을 접견
했다"는 제목으로 "속보"를 내보냈다.
이에앞서 중앙통신은 지난 27일 정 명예회장 일행이 소떼와 함께 2차
방북했다는 내용을 전했으며 평양도착 이후 체류 동정을 빠짐없이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정 명예회장 일행이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소식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북한은 특히 중앙방송 및 중앙TV를 통해서도 정 명예회장 일행의 방북과
동정을 일제히 보도, 북한의 일반 주민들도 정 명예회장의 방북및 김정일
과의 면담사실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