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자신이 홍인길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처럼 말한 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의 국정감사에서의 발언에 대해 "국회의원
으로서 면책특권이 있어도 명예훼손이 명백한 만큼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홍 전의원이 차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전화를 통해 얘기를
나눈 사실은 있지만 홍 전의원이 나에게 "2억원을 줬다"고 말한 적이 없다"
며 "홍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