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사랑의 묵시록' 첫 수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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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 이후 처음으로 일본영화 수입이 허가됐다.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는 27일 오후 문화관광부 개정수입심의 지침에 따라
"사랑의 묵시록"에 대한 수입심의를 실시, "수입 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영화를 수입한 동아흥행은 등급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오는
12월12일께 국내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묵시록"은 지난 95년 일본의 자본과 기획으로 제작됐지만 김수용
감독이 연출하고 길용우씨가 일본인 여배우와 함께 출연하는 등 제작의 상당
부분이 한국인의 손에 의해 이뤄졌다.
영화는 일제치하인 1940년대 한국인과 결혼한 한 일본인 여성이 목포에서
고아원을 설립, 해방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주위의 냉대와 고난을 무릅쓴 채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존인물인 고 다우치 지즈코(한국이름 윤학자)씨의 아들 윤기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
윤씨는 현재 일본에서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는 27일 오후 문화관광부 개정수입심의 지침에 따라
"사랑의 묵시록"에 대한 수입심의를 실시, "수입 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영화를 수입한 동아흥행은 등급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오는
12월12일께 국내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묵시록"은 지난 95년 일본의 자본과 기획으로 제작됐지만 김수용
감독이 연출하고 길용우씨가 일본인 여배우와 함께 출연하는 등 제작의 상당
부분이 한국인의 손에 의해 이뤄졌다.
영화는 일제치하인 1940년대 한국인과 결혼한 한 일본인 여성이 목포에서
고아원을 설립, 해방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주위의 냉대와 고난을 무릅쓴 채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존인물인 고 다우치 지즈코(한국이름 윤학자)씨의 아들 윤기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
윤씨는 현재 일본에서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