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국 투자업체들과 민간기업들에서는 근로자들과의 마찰이 빈발하고
있다.
중국 노조 연합단체인 중화전국총공회(AFTU)의 한 관계자는 27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외국 투자업체와 민간기업이 늘어나면서 사용자와
종업원간의 분규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낮은 급여와 지나치게 긴 작업시간,
안전조치 미흡, 근로자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 육체적 학대 등이 노사마찰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이런 노동현장의 분규가 때로는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주로 노조가 없는 회사들에서 파업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화정국총공회 외국투자업체관리국의 티앤 유쿤 국장은 "파업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근로자들의 권리는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4만5천개의 외국 투자업체들 가운데 3분의 1만이 노조를 갖고있기
때문에 비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데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공장 폐쇄와 임금 미지급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여러차례 발생했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