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승인은행인 충북은행이 이달말로 예정됐던 증자를 다음달말로 연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은행 관계자는 27일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인원정리작업 때문에 증자
를 이달중 마무리하기 어렵다며 증자이행 시한을 한달간 연장해주도록 요청,
이를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보완대책을 마련해 금감위와 은행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덧
붙였다.

충북은행은 현재 대우그룹에 2백억원의 출자를 요청해 최종 결정을 기다리
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은행은 자본금을 최저자본금 수준인 2백50억원까지 줄이기위해 4.51대
1의 감자를 실시하고 금감위가 요구한 1천2백억원의 증자를 추진해왔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