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달러에 수주, 제네바 현지에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진이 건조계약을 체결한 배는 지난해 12월 같은 회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4천5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과 동형선이다.
길이 2백58.5m, 폭 32.2m, 깊이 19m이며 4만4천80마력의 연료절약형엔진을
장착, 23.7노트(시속 43.9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한진은 일반 화물은 물론 냉동 컨테이너도 적재할 수 있도록 이 배를
설계해 건조, 내년 8월부터 2000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진은 세계 유수의 해운선사인 스위스 MSC사로부터 컨테이너선을 연속
수주한 것은 품질과 기술력, 가격경쟁력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LNG선 컨테이너선 특수목적화물선 등을 전략선종으로 삼아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