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표창 / ''벼품위 판정기'' ]

** 이중희 사장

쌍용기계산업은 77년 창업이래 도정기계 국산화를 통해 낙후된 국내의
도정공장 시설개선에 주력해왔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의 핵심장비인 벼품위 자동판정기를 국산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검사인력 없이 수매등급을 자동으로 판정해주는 장비다.

육안으로 하는 지금의 벼검사 방법보다 객관적인 투명한 검사를 가능케한다.

쌀수입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배경을 밝혔다.

이 판정기의 국산화로 대당 6천만~7천만원에 수입되던 외국제품의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외화절감에 기여한 것이다.

이 회사는 특히 이 장비를 농림부로부터 신기술농업기계로 지정받아
사용자가 구매시 정부의 융자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쌍용기계는 현백률 자동 판정기도 개발 보급중이다.

전자동 정미 테스터인 이장비는 도정도를 원하는대로 결정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시간당 벼 5백t을 처리할수 있는 동양 최대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
(RPC)을 시공, RPC사업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미얀마 등에 도정 플랜트를 국내 처음으로 수출했다.

도정기계분야에서만 특허 14개를 취득할 정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이 회사는 RPC를 무인 도정공정시스템으로 전자동화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