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 정보통신분야 기업들이 투자나 구매등 대한(대한)비즈니스
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다카시마 아키라(고도 장)단장(후지쓰 정책추진본부장)을 비롯
14개기업 소속의 일본무역협회(JETRO)투자 및 구매사절단이 지난 23일
방한,한국기업들과 연쇄접촉등을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후지쓰 NEC 미쓰이물산 히타치 엡슨등 대기업을 비
롯 중견 중소기업들의 실무 관계자들이 망라돼 있다.

이들은 김대중(김대중)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 한일양국이 합의한
전자전기산업 교류촉진계획의 첫 액션플랜을 진행하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COEX에서 열리고있는 한국전자전을 관람한데 이어 경기도에서
한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설명회에 참석하고 흥창과 삼화전자
공업등의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다카시마 단장은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
스파트너를 찾고 투자및 구매 등을 구체화하는 것이 방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대일 전자산업정책이 변화하고 있어 상호보완적 공동비
즈니스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시마 단장은 또 일본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W-CDMA(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무선통신과 인터넷과 연결된 TV등 분야가
가장 유력한 한일협력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분야는 첨단 부품등이 많이 개발돼야 하기 때문에 공동비즈니스를
찾기가 더욱 쉬울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