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을 찾자면 어디쯤 왔는지, 주변의 지형지물은 어떤지를 파악해야 한다.
무서운 기세로 한국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도 노루같다.
금주들어 갑자기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비슷하다.
엔화강세라는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게 지형지물이 낯설다
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적어도 주가를 올려가며, 오르는 주식을 추격해서 살 생각은 없는 지도
모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